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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대한 고민은 청소년기에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이직을 준비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고민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실은 바로 세상도 어찌하지 못할 나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가라고 저자는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1.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는 것의 의미
이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결과적으로 제목이 거의 모든 것을 다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다양한 모습과 성격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닮은꼴의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쌍둥이들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그들의 생각이나 취향, 혹은 성격까지 모두 같은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이처럼 각자의 모습과 성향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며, 그것이 세상의 이치일 것임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세상이라는 틀 안에서 우리를 맞춰가도록 교육하고 있다는 것에 저자는 오히려 무조건 세상에 맞추지 말고 우리 스스로 고유한 존재임을 기억하며 나답게 살아가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무책임하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전혀 아니고 우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것을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는 것을 권함으로써 결국 나답게 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최인아 대표를 믿고 보는 책
30여 년이라는 시간동안 크리에이티브의 최전선이라 불리는 광고업계에서 본인만의 색깔을 가지고 인정받고 성과를 낸 저자 최인아라는 사람. 그는 제일기획이라는 회사의 전 부사장으로서 본인의 이름 석자를 브랜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저자에 대하여 잘 몰랐었고, 이 책을 통하여 알아가게 되었지만, 본인의 이름이 브랜드라고 자부하는 것에 대하여 그는 기본적으로 이 책의 저자로서 합당한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인지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에서 부사장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창업가의 길을 걸어가는 시점까지 그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하여 보이는 일과 삶에 대한 고민들은 오히려 특별하지 않아서 공감되는 것 같습니다. 그의 고민이 특별한 고민들이었다면, 그와 내가 살아가는 현실적인 차이 때문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성공한 것 같아 보이는 이도 결국 조금이나마 나아지려고 고민하고 그런 과정들과 노력들을 보면 좀 더 공감대가 형성되며 믿고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3. 그의 인사이트를 배우다.
서두에 언급한 이 책의 메시지를 주변의 지인에게 듣는다면 크게 와닿지 않고 현실적으로 안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성공을 경험해 봤고, 그렇게 살아왔기에 그 과정 속에서 성공을 해본 이가 전하기에 그 메시지가 우리에게 좀 더 와닿았던 것이라는 것에 공감한다면 우리는 결과적으로 그의 삶과 일 속에 축적된 인사이트를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는 이 책에서 태도가 경쟁력이라고 언급하면서 우리가 흔히 회사가 문제야라고 생각할 때, 오히려 문제는 회사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 나는 누구와 무슨 일을 어떻게 일하고 싶은지에 대하여 고민하라고 권함을 통해 우리의 시야를 넓혀줄 뿐 아니라 우리가 애쓰고 노력한 시간은 반드시 우리 안에 남는다는 말을 더함으로써 위로와 응원도 함께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일의 주인이 되어서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바라보고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쉽게 대체되지 않을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브랜드들이 어느 시점에 사라져 가는 것도 있고, 100여 년 이상 유지하면서 오히려 더 견고하게 자리 잡아가는 브랜드들도 경험하면서 그것을 나라는 브랜드에 대입해서 생각해 본다는 것, 결코 이 책이 아니었으면 놓치고 살아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을 통하여 이 책은 나를 흔드는 책이라고 표현하고 싶으며, 이 책을 덮는 순간 나는 여태껏 놓치고 있던 것들에 대하여 많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책이기에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