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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뀔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라는 말에 공감되곤 합니다. 그리고 십 대와 이십 대를 지나 삼십 대를 넘어 사십 대가 되다 보니 체력이 떨어진다라는 것을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으며, 일시적인 증상으로 보고 곧 회복되겠다고 생각하고 살아갔지만 나아지지 않는 모습에 두려움을 경험해 본 적 있으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셔야 합니다.
1. 한국사회에 가속노화가 도래했음을 경고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노안인 친구들을 놀려본 기억도 있고, 혹은 내가 노안이어서 놀림을 받아본 경험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렸을 적에는 노안이라는 것이 놀림거리였고, 그것이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 몸의 노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절실히 해봅니다. 그렇다면 나의 신체 나이는 정상적인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는 것은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2년에 1번 정도 건강검진 때 신체나이가 정상으로 나왔을 때의 안도감을 내쉬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잠시 낙담을 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우리는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서 살아갔던 적이 많지 않았나요?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통계를 살펴보면서 신체질량지수나 음주등을 비롯하여 젊은 성인의 건강지표등이 몇 년의 시간 동안 눈에 띌 정도로 안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통상 77세까지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는데, 정작 30대부터 아프고, 치매가 생길 것 같다는 40대 등을 보면서 그리고 그것이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내 주변과 나의 모습일 수 있기에 우리는 현실적인 자각을 하게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2.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는 우리에게 경각심만 주는 것일까라고 생각하면 이 책을 굳이 읽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신체기능을 되돌려주는 '이동성'과 건강에 대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아주는 '건강과 질병', 그리고 인지기능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마음건강'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나에게 중요한 것'등의 네 가지 요소를 축으로 4M 건강법을 구축하여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선 위의 네 가지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에 모두가 적용할 수 있는 운동법이라는 것과 모두가 바뀔 수 있다라는 것을 희망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개선 속도가 오래 걸리다면 중간에 포기할 수 있지만, 며칠 내로 보일 정도로 빠르다는 것이 우리나라 국민 정서와 현대인의 정서에 부합한다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최소 12년 이상의 수명 연장이라고 하는데, 안 할 이유가 있을까요? 단 하루라도 더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도 있는데 1달도 1년도 아닌 12년 이상이라니 믿어서 손해 볼 이유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자의 주장을 더하면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 인국구조 및 복지제도를 감안했을 때도 건강이 최고의 재테크라고 주장하는데, 다른 것에 재테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건강과 몸에 관심 가지고 노력하는 것에도 신경 써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3. 몸의 시간은 젊게
위의 건강법이 너무 추상적이고 막연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과학자들이 밝힌 연구들과 함께 제시하면서 그것이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며 주장하고 있으며, 이것을 읽는 동안 불편함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저자의 주장은 결국 편리함을 벗어나야하는 부분이기에 나의 본능과 부딪히는 부분이 있어서 심적으로 불편함을 가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내제역량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수십여 년 동안 그것을 꾸준히 관리하면 나이가 들어도 그것과 무관하게 보통의 젊은 이들보다 좋은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뇌위축이 상당히 진행된다 할지라도 치매를 앓지 않으며, 90대에도 젊은 성인보다 나은 신체기능을 보인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이 책을 덮는 이 순간까지 머릿속 한편에서는 반신반의하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며, 과연 내가 바뀔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나의 노년의 삶이 오히려 더 젊어질 수 있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기대감에 마음이 요동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건강에는 일확천금 같은 요행이 없다는 말을 기억하며, 설사 저자의 말과 같이 엄청나게 큰 변화가 없을지라도 믿고 지금부터 도전해 보는 것 그게 나의 결론이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가장 빠른 시기라는 것을 기억하며 지금 이 시간 바로 나의 노후를 위해 그리고 건강을 위해 이 책과 함께 시작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