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중독이란 단어를 접했을 때 여러분의 느낌은 어떠신가요? 나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더러 계실 수 있겠지만 중독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중독들에서 자유로워지길 희망한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봐야 합니다
1. 도파민네이션
도파민이라는 나무위키를 참고하자면 충주신경계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로서,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전구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렇게만 들으면 좀 어렵게 인식될 수 있지만, 쉽게 설명하면 뇌신경 세포의 흥분을 전달하는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이 책은 인간이 중독이라는 것에 빠지는 이유를 단순한 개인의 의지 문제나 도덕성의 결핍과는 다르게 쾌락과 고통을 자극하는 신경물질인 도파민에서 찾고 있습니다. 즉 자본주의와 디지털 등이 결합된 현실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며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문제, 사회적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것에 공감되는 이유가 바로 내가 당사자가 될 수도 혹은 우리 가족이 당사자가 될 수도 있으며, 어쩌면 이미 대다수의 사람들은 각기 모습은 다르지만 저마다의 중독을 경험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2. 쾌락 과잉 시대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세상은 모든 것이 과거에 비하여 모든 것이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정보화 시대를 거치면서 누구나 원하는 것을 쉽게 알아내고 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중독성 물질이나 도박등은 우리와 좀 먼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음식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등을 비록 한 SNS등의 매체들은 우리에게 쉽고 빠르게 많은 정보들을 가져다주며 우리가 미처 중독이라고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레 빠져들게 만들어버리게 만듭니다. 특히 내 손 안의 만능 아이템인 스마트폰은 그런 것에 가속화를 가져왔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제 누구도 중독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쾌락이란 의미를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자극적인 부분을 언급하고 싶으며, 그런 부분에서 앞에 언급했던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자극을 주며 쾌락도 준다는 것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특별히 내가 의지를 가지고 제한하고 살아가는 이가 아니라면, 그리고 삶이 너무 바쁜 관계 등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게임이나 프로그램등의 시청 혹은 무엇인가를 할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해 본 적이 있었을 것이며, 그것이 자꾸 생각났던 적도 있었을 텐데 그것이 이 책에서 언급하는 부분이며, 현시대는 그런 것들을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3. 균형찾는 법을 제시하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에게 중독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을 고통과 직면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 순간에 잠시 휴식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때로는 그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는 과정으로 일탈 같은 경험을 하게 되고 그것은 길게 봤을 때 우리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이 책은 우리에게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생각을 하는 저와 많은 이들에게 세상에서 도망가는 대신 세상에 몰입하면 어떨지를 물어보고 있는데요. 저자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중독되고 그것에 매달리는 이유가 행복해지고 싶은 이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행복하고 싶어서 고통받는다라는 역설적인 표현이지만, 결국 요지는 현실을 피하지 말고 직면하라는 것입니다. 도파민으로 버티면서도 중독을 인식조차 못하는 사람들에게 저자의 안타까운 메시지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한 번쯤은 반드시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결코 쉬운 내용은 아니라 지루할 수도 있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완독 하시면 반드시 배우는 게 있으며 앞으로 살아가는 삶가운데 도움이 되실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중독이라는 것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거리감 두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부분을 인정하고 오히려 균형을 찾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며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