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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이라는 것에 대하여 각자의 생각은 다를 것입니다. 대선 등을 앞두고 방송에서 보이는 토론을 보고 싸움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토론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만으로 거부감을 가지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토론에 대하여 선입견을 깨고 새로운 도전을 받을 수 있다라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1. 디베이터를 만나다
단순히 언변을 강조하는 책들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 등을 보다보면 말 잘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토론을 잘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말을 잘하면 토론을 잘할 것 같은데 평소에 말 잘하던 사람이 토론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것을 보면 토론이라는 것에 대해 막연히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지게 될 때도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 같이 심각한 분열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토론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닐 것입니다. 토론 다른 말로 논쟁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 그리고 더 나아가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존중하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에 나아가는 행동이라고 표현하는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고 인식하는 분들이 상당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논쟁이라는 것에서는 내 의견을 주장하여 관철시키고 상대방의 의견을 지적하고 깎아내려야 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존중하고 귀 기울여라는 것 그리고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니 이해가 될 듯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로 다가올 수 있지만, 저자는 이게 바로 토론과 논쟁의 매력이며 묘미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설득해야 한다라는 것을 자연스레 깨닫게 해주는 책이기에 요즘 시대에 가장 부합하는 책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 디베이터 세계 챔피언 서보현
저자의 약력은 화려하다못해 이질감마저 느끼게 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꿈꾸는 하버드대를 조기 입학했을 뿐 아니라 4년 전액 장학생 그리고 상위 1%에 선정되었으며 최우등 졸업생이라는 명예까지 가지고 있으며 최우수 졸업논문상 수상자라고 하니 공부의 신이라 불리는 것에는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 그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학생토론대회 등을 우승하였으며 하버드대학교 및 호주 국가대표 토론팀의 코치로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을 들었을 때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어떻게 가르치셨기에 저렇게 자랐을까라는 궁금증을 만들어 냈던 저자였습니다. 그런 저자가 토론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 그가 토론을 강조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잘 아는 오바마 대통령도, 그리고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마이클 샌댈도 토론 기술을 공부했다고 하는데 어쩌면 서두에 말을 잘한다고 토론을 잘하는 것과 연결되지 못하는 것이 이제는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야기하는 토론에 대하여 좀 더 진지하게 알아가보고 싶습니다.
3. 하버드 토론 수업
사실 저자의 토론 수업이기도 하지만, 저자가 하버드대 토론 코치였기도 했기에 곧 하버드대의 토론 수업이기도 하다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하며 주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인 곳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그 수업을 나도 배울 수 있다는 것 얼마나 귀한 기회일지 생각해 보면 이 책은 읽는 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책에서 토론의 다섯 가지 핵심 요소로 언급하고 있는 것은 논제와 논증 그리고 반론과 수사법, 침묵이었습니다. 즉 무엇에 대해 싸울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그 후에는 좋은 반대가 좋은 토론을 이끈다라는 사실과 함께 감동이라는 무기의 수사법과 가치 있는 반대에 집중하는 침묵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TV토론 등에서 우리가 접해왔던 무조건 이기기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닌 싸우는 목적과 설득의 방법의 중요성에 대하여 인식하게 해 주며 반대 의견 또한 존중하고 받아들이며 가치 있는 의견에는 집중하는 것들을 배워나가고 이해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토론장에 서고 싶어지는 충동까지 가져오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토론은 스스로 나의 목소리를 내고 혼란스러운 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다"는 저자의 말처럼 여러분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힘을 키우고 세상을 이해하며 살아가시길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