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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니체의 초월자 리뷰 | 남의 기준으로 살다 지친 분들께

by 글꿈 202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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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열심히 사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졌어요.
회사에서는 인정받고 싶고, 주변에서는 뒤처지기 싫고, SNS에서는 남들이 다 잘 사는 것 같고. 열심히 달리는데 방향이 맞는 건지, 이게 내가 진짜 원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이 책을 집어 들었어요.

 

이 책은 어떤 책인가요?

 

니체의 수많은 저서 중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77편을 골라 편역한 책이에요. 
어려운 철학책이 아니에요. 니체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초월자라는 말이 처음엔 좀 거창하게 느껴졌어요. 뭔가 특별한 존재가 되라는 말인가 싶었거든요. 근데 읽으면서 이해가 됐어요. 초월자는 신이 되는 게 아니에요. 남이 정한 기준이 아니라 내가 옳다고 믿는 길을 스스로 선택하는 사람이에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열심히 사는데 방향이 맞는지 모르겠는 분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분
-철학은 어렵다고 생각했던 분
-지금 내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고 싶은 분

 

이 책이 마음에 남는 이유

 

"당신은 당신 자신이 되었는가"
책 첫 장부터 이 질문이 나와요. 읽으면서 멈췄어요.
나는 나 자신이 되었는가. 너무 당연한 질문 같은데 막상 생각해보면 대답이 쉽게 안 나와요. 부모님이 원하는 모습, 회사가 원하는 모습, 친구들 사이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 그걸 다 걷어내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선뜻 말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이 질문이 책 내내 따라다니면서 계속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고통을 초월하는 법"
니체는 고통을 피하라고 하지 않아요. 오히려 반대예요.
고통 없이는 성장도 없다는 거예요. 근데 그냥 참으라는 말이 아니에요. 고통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더 나은 존재로 나아가는 것, 그게 초월자의 방식이라는 거예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이 챕터를 읽으면 이상하게 힘이 나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법"
세상이 아무리 외롭고 고독해져도 내가 내 안에서 충만하다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가장 오래 남았어요.
남들이 뭐라 해도 괜찮으려면 결국 내 안에 뭔가가 채워져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 채움은 외부에서 오지 않아요. 스스로 만들어야 해요. 쉽지 않은 말인데, 이렇게 설명하니까 왠지 더 믿음이 갔어요.


"운명을 사랑하는 법"
아모르 파티,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이 나와요.
좋은 것만 사랑하는 게 아니에요. 내 삶에 일어나는 모든 것, 힘든 것조차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라는 거예요. 읽고 나서 지나온 시간들이 다르게 보였어요. 실패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사실 지금의 나를 만든 것들이었구나 싶었어요.

 

총평

 

철학책이 이렇게 읽힐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어렵지 않아요. 한 챕터씩 읽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남이 정한 정답대로 살다 지친 분들께, 내 기준으로 살고 싶은데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께 조용히 건네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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